향유고래 똥 용연향 (향고래)

'향유고래'는 '향고래'로도 불립니다. 적도부터 극지의 빙해 부근에 이르기까지 전 대양에 분포합니다. 이빨이 있는 고래 중 가장 큰 해양동물입니다.

 

수컷은 몸길이가 약 18m, 몸무게는 약 57톤에 달합니다. 향유고래의 머리는 몸길이의 3분의 1정도를 차지합니다. 나이가 들수록 머리 부분이 회색에서 흰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습니다.

 

 

수명은 약 70년입니다. 1시간 이상 잠수할 수 있습니다. 수심 3,000m 이상의 해저까지 내려가 심해에 서식하는 대왕오징어를 포식하기도 합니다.

 

3~5년에 한번 15~16개월의 임신기간을 거쳐 새끼를 출산합니다. 성숙한 수컷은 단독생활을 하지만, 암컷과 미성숙한 개체들은 20~40마리가 무리를 지어 생활합니다.

 

 

▶ 향유고래 똥 용연향 (향고래)

 

번식기 활동으로 움직임이 약해진 수컷 향고래의 창자에서 흑갈색의 왁스같은 덩어리가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. 이것이 배설되어 바다에 떠 다니거나 해안으로 밀려와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.

 

이것이 화장품의 원료로 쓰이는 ‘용연향’ 입니다. '바다의 로또’로 불릴만큼 경제적 가치가 높습니다. 2016년 오만 해변에서 어부에 의해 발견된 용연향 80kg이 약 30억원에 거래된 바 있습니다.

 

* 출처 : 해양수산부